2021.05.02 / 오늘의 일기
2021년 5월 2일 일요일
9시 30분에 일어나서 동물농장 보고 아침 먹고 11시에 운동 갔다가 12시 30분에 복귀해서 씻고 프로틴 원샷 때렸다. 그리고 낮 동안에 공부 조금 하고 뒹굴거리다가 저녁에 아버지가 고기 먹자고 하셔서 집 근처 고깃집에 갔다.
뒷고기랑 돼지갈비 시켜 먹었는데 오랜만에 먹는 고기라 그런지 진짜 맛있었다. 그리고 식사메뉴로 된장 소면 하나 먹고 마무리 했다.
고기 먹고 나서는 소화도 시킬 겸 몇 가지 장 볼 거 있어서 근처에 다이소로 걸어갔다. 몇 가지 심부름 거리랑 물고기 용품 필요한 거 사가지고 집에 왔다. 낮에 인터넷으로 주문한 어항이 도착해서 다이소에서 꾸밀거리랑 이것저것 사서 어항을 좀 꾸며봤다.
나름 괜찮은 것 같다. 어제 올린 사진과 비교 했을 때 구피가 1마리 줄어든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이유는 한마리가 답답했던지 대야 밖으로 뛰어올라 난죽택을 시전하는 바람에 잠시 한눈판 사이에 바닥에 빳빳하게 굳어있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나머지 살아있는 애들이라도 잘 키워봐야겠다.
참고로 저 어항은 바닥의 찌꺼기들과 더러운물을 부어주면 자동으로 바닥의 틈사이로 빠져나가 뒤에 있는 통으로 여과 되는 자동 물갈이 어항이다. 베타나 구피 같은 작은 어종을 키우기에 안성맞춤인 거 같아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여과도 잘되고 괜찮은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크기가 좀 작다는 거? 어쨌든 샀으니 쓸 수 있을 만큼 싸야 겠다. 나중에 번식에 성공해서 식구가 늘면 조금 더 큰 어항을 사고 이 통은 치어 전용 수조로 쓰던지 해야겠다.
내일이면 다시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다. 아침 일찍 학교를 가야하기 때문에 귀찮고 가기 싫지만 내일도 알차게 보냈으면 좋겠다. 그럼 이만..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