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3 / 맛돈
저녁에 동네 친구 셋(나포함)이서 모여서 동네에서 좀 놀다가 저녁 먹으러 갔다.
돈가스가 그 때 너무 먹고 싶어서 근처에 적당한 식당이 있나 찾았었는데 마침 가격도 좋고 맛있어 보이는 집을 찾았다. 메뉴도 생각보다 꽤 다양했는데 면종류나 다른 식사류도 많았지만 돈가스를 먹고 싶어 갔기 때문에 난 당연히 돈가스를 주문했다. 사이드 메뉴도 주문할까 말까 망설였는데 옆 친구 돈가스 시킨 뒤에 버터감자튀김 시키는 거 보고 에라 모르겠다하고 떡볶이도 함께 시켰다. 식사가 나오고 먼저 썰어보니 그냥 단순한 등심 돈가스일 줄 알았는데 크기도 꽤 컸고 안에 고기 뿐만 아니라 치즈에 여러 야채들도 많이 섞여 있었다. 속이 알찬 돈가스는 많이 봐왔지만 이런 방식으로 조리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썰어놓은 사진도 찍었어야 했는데 돈가스가 너무 맛있어서 먹느라 차마 생각을 못 했다..ㅋㅋ) 한명은 나랑 같은 돈가스에 우동 한사바리 먹었고 한 명은 옛날 돈가스에 버터감튀 먹었다. 옛날 돈가스는 말 그대로 우리가 옛날에 먹던 납작하고 넓은 돈가스인데 친구 시키는 거 보니까 크기가 정말 컸다. 거의 강식당 강호동 돈가스 수준이었다. 담에 갈 땐 옛날 돈가스도 한 번 먹어봐야 겠다.
다 먹고 난 뒤에 친구들이랑 근처 대형마트 가서 쇼핑 좀 하다가 집에 돌아왔다.
무공돈까스 대구진천점
대구광역시 달서구 진천로 77 계룡상가 1층 130호
좌표는 여기다. 진짜 맛도 좋지만 가격도 착해서 좋았던 거 같다.(사진처럼 시켜도 10000원 내외다. ㄷㄷ) 돈가스 마니아나 동네 놀러와서 밥 먹고 싶은 사람들은 여기 한 번 추천한다. 나는 벌써 내 머릿 속 맛집 즐겨찾기에 추가해놨다. ㅋ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