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추억여행 1

기운찬곰 2021. 8. 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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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에 쓸 컨텐츠가 또 뭐가 없을까 생각하다가 문득 내 폰에 있는 사진들이 생각났다. 고2 때부터 지금까지 찍은 사진들이 거의 1800여장이나 됐다. ㅋㅋㅋ 이 중에서 일부만 블로그에 소개하면서 예전 기억도 떠올려보기로 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생기부에 적을 것도 추가할 겸 마음 맞는 친구들과 모여서 드론 동아리를 만들었다. 취지는 드론에 대해서 공부하고 직접 조종도 해서 드론 대회에 참여해보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드론을 구비해서 연습한 다음에 충북대학교 강당에서 직접 대회도 참여해보았다. 윗 사진은 친구가 대회전에 연습하는 걸보고 어떤 한 분이 와서 자기 시설 영상 자료로 쓸건데 한 번 시범으로 조종해볼 수 없냐고 해서 영상 찍고 있는 걸 찍은 것이다. 그 때는 몰랐는데 다시 보니 공군쪽 관계자들이었던 것 같다. 아무튼 스펙도 쌓고 좋은 경험도 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

 

 

 

 

내가 예전에 살던 동네 근처의 뒷산이다. 5~6살 때부터 부모님과 자주 와봤어서 나름 정감이 가는 곳이다. 저 때는 저 동네에 잠시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오랜만에 산이나 타볼까 하는 마음에 왔던 거 같다. 이전 글에도 말했지만 역시 등산은 좋은 운동인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가봐야 겠다.

 

 

 

 

석가탄신일마다 아버지랑 자주가는 절에 사는 개다. 갈 때마다 항상 있는데 절에 사는 개라 그런지 항상 뭔가를 깨우친 듯한 표정이다. ㅋㅋㅋ 초등학교 때부터 갔던 절이지만 중3~고1 때 쯤부터 보이기 시작한 묘한 녀석이다. 올해 석가탄신일도 절에 가서 봤다. 절을 관리하시는 아주머니와 스님들 덕에 잘 살고 있는 것 같다. 어머니가 절에 사는 개는 다음에 사람으로 환생한다고 하셨는데 저 녀석도 다음에 사람으로 태어날지도 모르겠다.

 

 

 

 

내 블로그를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이제는 알 법한 강정보이다. 자전거로 강정보를 왔다갔다 한 건 고등학교 때부터 였는데 저 때도 고등학교 때 친구랑 저녁에 가서 찍은 것이다. 윗 사진은 전망대에서 찍은 것이고 밑에 사진은 디아크관 옥상 정원에서 찍은 것이다. 옥상에는 카페와 정원이 있어서 분위기를 즐기기에도 좋다. 야구를 좋아해서 친해진 친구인데 최근에는 통 연락을 한 적이 없다. 내가 군 전역했을 때 한 번 연락 온 친구인데 언젠가 먼저 연락해서 밥이나 먹어야 겠다.

 

 

 

 

고등학교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또 수학여행 아니겠는가. 고2 때 수학여행으로 3박4일 제주도 여행을 갔다. 입국 전에 찍은 사진인데 역시 출발 전 공항은 언제나 설레게 하는 것 같다.

 

 

 

 

제일 먼저 간 곳은 전기박물관이었다. 전기에 대해서 이것저것 자세히 설명하고 전시해 놓은 곳이었다. 참고로 반마다 수학여행 코스가 조금씩 달라서 못 가본 곳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아쿠아리움에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게 됐다. 박물관에 들어가기 전에 맛점도 했다. 식당 뒷쪽에는 정원도 있어서 경치도 좋았다.

 

 

 

 

내부에는 사진처럼 자전거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이나 인공 번개 발생장치 등등 신기한 것들이 많았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전기 발생 장치로 전기를 발생시켜 그 전기의 소리로 연주를 하는 전기음악회가 가장 인상 깊었다.

 

 

 

 

다음은 '새연교'이다. 새연교를 지나면서 갈매기들이 날아다니고 넓은 바다와 아름다운 섬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엔 플레이케이팝 테마파크를 가봤다. 여기는 한류열풍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노래의 역사를 기록해 박물관 형태로 만들어 놓은 곳이었는데 여러가지 체험해 볼 수 있는 곳도 많아 나름 재밌는 곳이었다.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김종국과 아이유의 실사 앨범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중앙홀에서 레인보우와 2NE1의 홀로그램 공연이 기억에 남았다. 처음엔 진짠줄 알아서 놀랐다. 바로 뒤쪽에는 포토존도 있어서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오늘 추억은 여기까지 리뷰하도록 하고 다음에 계속해서 수학여행 편으로 올리겠다.

사진 올리고 글을 쓰면서 잠시 옛날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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