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여행 3
전편에 이어서 계속 리뷰하겠다.
다음 관광지로 가기전 1시간 정도 잠깐 머물었던 곳이 있었는데 바로 소인국 테마파크 였다. 파리의 에펠탑이나 런던의 시계탑 등 세계의 유명한 랜드마크를 축소해서 만든 모형들이 눈에 띄었다. 마치 걸리버 여행기의 걸리버가 된 느낌을 받게 해주었다. 어린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은 장소이다.
소인국 테마파크를 뒤로 하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그리스 신화 박물관이었다. 그리스 신화와 관련된 전시물들이 늘어선 곳이었다. 어릴 때 90년대생들이라면 다 알법한 '올림푸스 가디언'을 즐겨 읽은 적이 있어서 그리스 신화에 대해선 대강 알았는데 내가 모르던 이야기들도 있어서 흥미로웠다. 안에 가이드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귀에 쏙쏙 들어왔다.(지금은 다 까먹었지만 ㅋㅋㅋ;;) 중간중간에 착시현상을 이용한 포토존도 있어서 기념촬영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다음은 자동차 박물관 다음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곳인 넥슨 컴퓨터 박물관이었다. 대한민국 유명 게임 배급사인 돈ㅅ..아니 넥슨이 제주도에 박물관을 차렸다는 얘기는 당시에 처음 듣는 것이라서 흥미를 가졌다. 들어가자 마자 누가 게임회사 아니랄까봐 입구에 던파쿠폰번호가 적힌 팜플렛이 있었다. 던파는 하지 않지만 기념으로 하나 챙겼었다. (지금은 버림)
막상 게임에 대한 것만 넘쳐날 줄 알았는데 컴퓨터의 역사나 종류,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과 전시가 되있어서 컴퓨터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되었다. 그리고 게임도 역사별로 잘 정리가 되있었고 직접 게임도 해볼수 있도록 세팅도 되있었다. 어릴 때 많이 즐겨했던 라이덴이 눈에 들어와 몇판 해봤다. 중간에 VR체험장도 있어서 해봤는데 완전 신세계였다. 그리고 지하 2층에는 오락실처럼 체험존이 있어서 추억의 여러게임들을 많이 플레이해볼 수 있다. 컴퓨터나 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와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여행 마지막 날 전날 밤, 수학여행의 꽃이자 하이라이트인 장기자랑을 했다. 반별로 대표자들이 나와서 노래를 선보이거나 춤을 추면서 아쉬운 여행의 마지막 밤을 달랬다. 그 때 우리반도 단체로 나가서 춤을 췄다.(무슨 노래에 췄는지는 너무 오래 돼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중에서도 나는 쉬즈곤을 부르다가 삑사리가 나서 진행하시는 선생님에 의해 중지당한 녀석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수학여행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역대 수련회와 수학여행을 합쳐서 고2 때 수학여행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언제 또 한번 이런 경험을 헤볼 수 있을까. 나중에 취직하기 전에 이런 설레는 경험을 한 번만 더 해보고 싶다.
수학여행은 이것으로 끝내고 계속해서 다음 추억들을 리뷰해보겠다. 이건 고2 명절 때 할아버지 댁 근처인 신숭겸 장군 유적지를 친척들끼리 바람도 쐴 겸 한 번 가보자고 해서 가서 찍은 것이다. 길도 잘 되있고 밑에는 넓은 공원도 있어서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고려 개국 공신이었던 신숭겸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고자 한다면 추천하는 곳이다.
친척집 말티즈이다. 그냥 귀여워서 올려봤다 ㅋㅋㅋ 고2 정도 때 친척이 데려왔다길래 구경가서 찍은 것이다. 쪼꼬만 게 발발 뛰어다니는 게 마냥 귀여웠다. 영상도 있었는데 언제 한 번 동영상 파일이 전부 날아가 버리는 바람에 못 보게 됬다. ㅠㅠ 암튼 저렇게 쪼끄만 애가
지금은 이렇게 컸다. 커도 귀엽다 ㅋㅋㅋ 놀러갈 때 마다 반기는 건지 놀아달라고 뗴쓰는 건지 한 시도 쉬지않고 뛰어다니면서 짖어댄다. 나중에 한 번 놀러가서 산책이나 시켜줘야겠다. 그러고 보니 얘도 이제 5~6살이네.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