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추억여행 12

기운찬곰 2021. 9. 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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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집 앞에 분식집에서 밥을 먹었다. 세트 메뉴를 먹었는데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았다. 지금은 다른 분식집으로 바뀌었다. 다음에 친구와 같이 밥을 먹게 되면 분식집으로 가야 겠다.





이전에 간 술집을 다시 찾았다. 맛있는 안주 많이 시켜먹고 그리고 후식으로 딸기 빙수도 먹었다. 친구들이랑 보내는 시간은 언제나 좋은 것 같다.





카투사에 들어갈려고 1학년 여름방학 때 학교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해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한 뒤에 토익시험을 쳤는데 그 프로그램에서 토익 응시료를 전액 환급해준다고 해서 받은 돈으로 뭘 할까 하다가 갑자기 거북이에 끌려 근처 수족관에서 거북이 두마리를 샀다. 이전에 있던 어항에 거북이 키우는 데 필요한 물품을 사서 키웠다. 조그만 것이 발발 돌아다니는 것이 귀여웠다. 지금의 구피들처럼 내가 다가가면 밥주는 줄 알고 쫄레쫄레 쫓아오기도 했다.
한 마리가 눈병에 걸려서 터틀픽스를 사서 매일 간호해주다 보니 나중에 다 낫게 됐을 때는 그만큼 좋았던 일이 또 없었던 거 같다.
그렇게 1년 가까이 키우다가 군대를 가게 되면서 관리할 수 없게 됐는데 100일 휴가를 나오기도 전에 두 마리 모두 용궁으로 떠나버려서 한 동안 슬펐다. 나중에 하늘에서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여담으로 카투사는 최저점수는 넘겼지만 추첨에서 떨어져서 일반 육군으로 갔다왔다. ㅋ





친구랑 갔다왔던 일식집이다. 가격은 꽤 나갔지만 덮밥이 정말 맛있었다. 사이드로 타코야끼도 먹었는데 쫀득쫀득했다.
아, 쓰다 보니 배고프네 ㅎㅎ





친구들과 놀고 와서 오는 길에 들른 인형집에서 뽑은 강아지 인형이다. 1000원에 한 번 뽑을 수 있었는데 친구가 2번 만에 뽑는 걸 보고 삘 받아서 냉큼 도전했다.
어차피 많이 10000원 넣고 도전했는데 7번 만에 뽑았다. 기계 조작도 그렇고 인형 뽑기와는 영 인연이 없던 필자였는데 이렇게 또 성공하니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또 10번 중에 한 두개쯤은 성공해야 뽑는 맛이 또 있는 거 같다. 집에 와서 부엌 탁자 위에 놔두고 잤는데 밤 늦게 들어온 아버지가 진짠 줄 알고 놀랬다고 한다. ㅋㅋ
나중에 성공했던 그 쾌감을 못 잊어 혼자 가서 30000원 정도 쏟아 붓고 왔지만 결국 한 마리도 뽑지 못 했던 슬픈 전설이...





혼자서 갔던 사격장이다. 인형을 뽑았던 곳 바로 옆에 있었다. 재밌어서 몇 판 하다 보니 고득점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전해봤다. 처음에는 과녁이 전부 나온 뒤에  그 다음에는 제일 작은 100점짜리 과녁이 좌우로 움직였다. 처음 과녁은 전부 맞추고 다음에 움직이는 과녁을 최대한 많이 맞춰야 고득점이 나온다. 1500점이 손목시계였는데 아쉽게 1300점을 맞춰서 충전잭 하나 손에 넣었다. 그래도 게임으로 이렇게 상품을 받은 건 처음이라 좋았다.





추석에 오랜만에 친척들과 만나서 놀았다. 저녁에 할아버지 댁 근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가까이 사는 친척집이 있어서 놀러가서 노가리 까면서 맥주도 한 캔 했다. 명절은 역시 즐거운 것 같다.






1학년 2학기 때 부산 벡스코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가는 도중에 잠깐 쉬어서 멋진 해운대 바다도 구경할 수 있었다. 벡스코 내에는 각 학교마다 있는 여러가지 체험존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비행기 착륙 시뮬레이션과 3D펜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앞으로 또 이런 체험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친구들과 집 근처 찜질방에 가서 놀았다. 저녁에 가서 뜨끈한 탕에 몸을 담구고 이야기 하면서 식혜와 맥반석 계란 하나 까서 먹으니까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았다. 저녁에는 홀에서 보헤미안 랩소디도 보여줘서 재밌게 봤다. 하룻밤 자고 아침에 목욕하고 일찍 집에 왔다. 가끔은 이렇게 노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길 가다가 찍은 비둘기다.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고 앉아있길래 그냥 신기해서 찍었다. 가끔 이런 비둘기가 있는 것 같다.


이어서 리뷰하도록 하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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