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3 / 오늘의 일기

간만에 어머니랑 송해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나는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산책로도 잘 돼있었고 생태체험관 같은 곳도 있어서 좋았다.

 

먼저 송해공원의 송해는 우리가 잘 아는 전국노래자랑 MC 송해할아버지가 맞다.

 

공원 근처에는 송해 할아버지의 아내분의 묘도 있었다.

 

공원의 이름답게 공중화장실에서도 송해할아버지의 노래가 나왔다. 

 

처음 입구 쪽에서 찍은 것이다. 직진하면 둘레길이 나오고 왼쪽에는 늪 위에 나무로 이어진 다리가 있다. 우선 늪 쪽으로

먼저 갔다.

 

늪 쪽에는 개구리밥과 같은 수생 식물들이 빼곡히 있었다. 창녕 우포늪처럼 생태관광장소처럼 잘 돼있었다.

 

좀 더 가다보면 마치 빈 수도꼭지가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희한한 구조물이 있다. 첨에 봤을 때는 신기해서 '어?' 이랬는데 자세히 보니 물기둥 안쪽에 물을 끌어올리는 기둥이 숨겨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좀 더 걸어가면 잘 조성된 화원과 대형 물레바퀴가 맞이해 준다. 난 뭔가 저런 큼지막한 물체를 보면 약간 그 크기에 압도당하여 느껴지는 경외감(?)이 든다

조금 더 걸어가면 물 위에 떠있는 달 모형과 뒤쪽에 천천히 돌아가는 풍차가 보인다. 달 모형은 밤에 빛이 난다고 하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밤에도 한 번 가봐야 겠다. 참고로 송해공원은 밤에 가면 더 예쁘다고 한다.

 

강 위에 있는 다리를 걸어가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에 있는 길은 도로 쪽으로 나가는 길이고 왼쪽에 있는 길은 산 가장자리 둘레쪽으로 이어진 길이다. 도로 쪽 길은 그닥 볼게 없어서 왼쪽 둘레길로 갔다.

 

 

둘레길로 가다보면 이런 흔들다리도 나온다. 이게 생각보다 꽤 흔들려서 약간 재밌다는 느낌도 들었다. 어머니 말로는 최근에 지어진 거라고 한다. 여길 한번 통과하면 맨바닥을 밟는데도 땅이 흔들리는 경험을 할 수가 있다. ㅋㅋ

 

둘레길의 끝지점에 있는 아치형 다리를 건너면 둘레길의 교차점이 나온다. 교차점은 약간 내려가는 길인데 교차점에서 바라보면 지나온 길의 아래에 인공폭포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폭포는 또 실제로는 오랜만에 보는 거라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 왼쪽으로는 운동장과 미니공원이 있었다. (분수는 덤이다.) 그리고 교차점에서 3번째 사진에 있는 긴다리를 지나면 도로쪽으로 이어진 길로 나갈 수 있는데 저긴 딱히 볼게 없어서 다시 왔던 길로 가기로 했다.

 

지나오면서 금굴로 들어가는 표지판이 있길래 금굴로 가보기로 했다.

금굴 입구로 들어가면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는데 용 모양으로 돼있는 전구도 있어서 멋졌다.

갈림길 교차점에서는 이렇게 바닥에 홀로그램도 비쳐준다.

교차점 왼쪽에는 저렇게 벽에 박혀있는 커다란 용의 눈 모양 조명이 박혀 있다. 천천히 깜빡 거리는 게 지린다;;

교차점에서 직진하면 가는 길에 포토존도 여러 개 있고 지니의 램프 모형도 있다. 끝 지점에는 사진 처럼 스크린에 달성군의 여러 모습들이 슬라이드 쇼로 지나간다.

 

 

금굴 관광을 마치고 하산하는 길로 빠져나와서 오른쪽에 있었던 둘레길의 가보지 못했던 끝지점까지 돌고 나서 차를 타고 다시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자격증 필기 시험 공부를 했다. 이제 필기까지 5일 밖에 안 남아서 모의고사를 풀어보면서 실전감각을 기르기로 했다. 5일 동안 책에 있는 자체 모의고사 3개랑 올해 1~2회 기출문제 2문제를 풀면 아마 충분할 것 같다.

 

 

우선 산책로가 예쁘게 잘 되있어 좋았고 구조물도 특이하고 신기한 것들이 많아 좋았다. 다음에는 둘레길 순환점의 반대편에 있던 전망대를 가봐야겠다.

그리고 남은 시간 동안 필기 개념정리하고 모의고사 풀고 틀린 문제 정리해서 5일 뒤 필기에서 꼭 합격해야겠다.

(어차피 60점만 넘기면 되는 거라 적당히만 할 생각이다 ㅋ)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