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가 드디어 끝이 났다.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았던 1학기였다. 시험은 내가 생각하기에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기말 때 한 과목을 4문제 정도 실수해서 삐끗한 게 아직까지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나중에 나올 결과는 담담하게 받아들이려고 한다. 아무튼 시험도 끝났으니 종강하고 처음 맞이하는 주말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시험이 끝나고 친구들과 저녁을 먹기로 해서 월성동에서 만나 다같이 저녁을 먹었다. ROTC로 입대한 친구가 마침 수료를 해서 잠깐 대구로 내려와서 족발을 먹고 싶다고 해서 족발집으로 갔다. 5명이서 족발+보쌈 세트랑 비빔면을 먹었다. 족발은 거의 집에서만 시켜먹어서 식당에서 시켜먹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웬만한 족발집에서는 콩나물국 준다는 것도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