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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61

추억여행 15

자전거를 타고 예전 동네에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그 중에서 기억에 남았던 것은 어릴 때 친구들과 서바이벌하면서 놀았던 공원과 7살 때 다녔던 유치원이었다. 모습은 조금씩 바뀌었어도 예전의 분위기만큼은 그대로인 것 같다. 생각날 때마다 놀러와야 겠다. 친구 집에 가서 먹은 찜닭이다. 친구가 이사를 갔다고 해서 놀러갔는데 친구 부모님께서 찜닭 집을 운영하고 계셔서 찜닭을 얻어먹었다. 매콤하고 맛있었다. 그냥 놀러간 것 뿐이었는데 이렇게 정성들여 준비해주셔서 감사했다. 담에 또 놀러 가야겠다. 예전 꼬부기들인데 학교 갔다 와보니 둘이 다정하게 자고 있는 것이 귀여워서 한 컷 찍었다. ...보고 싶다. 화원에서 샛길로 조금만 더 가면 나오는 사문진교 밑의 사문진 주막촌이다. 지금은 코로나라 조심스럽게 운영하고 ..

일상 2021.09.16

시 한 편

청포도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일일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말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북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장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일상 2021.09.15

추억여행 14

재작년 2월에 봉사활동을 했었다. 봉사센터 홍보물을 포장 하는 일이었는데 친구랑 둘이 갔는데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남녀 3명 정도 있어서 같이 했다. 그렇게 어려운 작업도 아니었고 오래 걸리지도 않아서 금방 끝냈다. 일하시는 분도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고 좋아하셨다. 별 거 아닌 것 같은 일이라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된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다. 초등학교 친구들과 동성로에 놀러 간 적이 있었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게임센터를 발견해 들어가봤다. 3층으로 된 높은 건물에 이것저것 놀거리가 가득했다. 먼저 핑퐁이 있길래 돌아가면서 했다. 유리 안에 막대와 정육면체 모형이 있었는데 다이얼을 돌리면 유리 안의 막대가 움직이는 게 신기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공도 점점 빨라져서 점점 어려워졌다. 그렇게 핑퐁을 하..

일상 2021.09.14

추억여행 13

동아리 동기친구들과 한 잔 하고 2차 가던 중에 찍은 강아지다. 선글라스끼고 리본 맨 게 귀여워서 한 컷 찍었다. 심심해서 스크린낚시 또 가서 잡은 청상아리. 귀여워서 또 찍은 친척집 말티즈. 이틀 전에도 보고 왔다. 대학교 수업 떄 CATIA로 만든 부품. 난 모델링이 제일 재미있는 것 같다. 할아버지댁 놀러가서 찍은 사진. 눈이 시원하게 내리고 있어서 친척에게 뒤에서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ㅋ 귀여워서 찍은 예전 우리집 꼬북이. 지금도 다시 사진을 꺼내보면 생각이 난다. 보고 싶다 꼬북아 ㅠㅠ 2019년 1월, 동네친구 5명이서 모여서 평창 스키장에 놀러갔다. 버스를 타고 4~5시간 이동해서 도착해서 키 받고 방에 짐 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했다. 방에서 뒹굴거리며 놀다가 각자 장 보고 온 것들로..

일상 2021.09.12

추억여행 12

친구와 집 앞에 분식집에서 밥을 먹었다. 세트 메뉴를 먹었는데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았다. 지금은 다른 분식집으로 바뀌었다. 다음에 친구와 같이 밥을 먹게 되면 분식집으로 가야 겠다. 이전에 간 술집을 다시 찾았다. 맛있는 안주 많이 시켜먹고 그리고 후식으로 딸기 빙수도 먹었다. 친구들이랑 보내는 시간은 언제나 좋은 것 같다. 카투사에 들어갈려고 1학년 여름방학 때 학교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해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한 뒤에 토익시험을 쳤는데 그 프로그램에서 토익 응시료를 전액 환급해준다고 해서 받은 돈으로 뭘 할까 하다가 갑자기 거북이에 끌려 근처 수족관에서 거북이 두마리를 샀다. 이전에 있던 어항에 거북이 키우는 데 필요한 물품을 사서 키웠다. 조그만 것이 발발 돌아다니는 것이 귀여웠다. 지금의 ..

일상 2021.09.09

추억여행 11

부산여행 마지막 날, 숙소에서 일어나서 짐싸고 나온 뒤에 아침밥을 먹으러 갔다. 근처에 국밥집이 있길래 해장도 할 겸 국밥을 먹으러 갔다. 얼큰한 게 진짜 맛있었다. 든든하게 한 끼 하고 나서 다음 장소로 갔다. 길을 걷다가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이라는 곳이 있어서 가보았다. 입구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다 아는 유명영화의 주인공 조각상들이 전시 되있었다. 벌써부터 흥미가 돋기 시작했다. 첫 부분에는 대한민국 영화의 역사가 시간 순서대로 전시되있었다. 덕분에 대한민국의 영화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시대상황과 견주어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세계의 유명 영화들과 영화제와 관련된 자료가 전시되있었다. 그리고 1분 정도 짤막한 영화 예고편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존도 있어서 친구들과 만들면서 재밌게 놀았..

일상 2021.09.08

추억여행 10

친구랑 한번 더 간 스크린낚시. 이 날은 상어를 많이 잡아 기분이 좋았다. 낚시는 언제나 즐거운 것 같다. 2018년 여름에는 동네친구 넷이서 다같이 부산여행을 갔다. 지난 겨울에는 도쿄를 갔다와서 이번에는 국내 여행을 가기로 했다. 기차역에서 부산행 기차를 기다리며 찍은 것이다. 부산역에 도착해서 지하철로 친구가 맡아놓은 숙소로 가기로 했다. 부산 교통카드가 없어서 표를 뽑았는데 대구랑은 다르게 옛날 기차표 형식으로 돼있어서 신기했다. 같은 한국이라도 도시마다 이런 부분이 조금씩은 다르다는 것이 약간 놀라웠다. 숙소 근처에 도착해서 먼저 어딜 돌아다닐까 친구들과 의논하던 중에 마침 근처에 애플컴퓨터 박물관이라는 작은 건물이 있어서 거기로 가기로 했다. 들어가 보니 애플에서 만든 여러 컴퓨터들이 역사별로..

일상 2021.09.04

추억여행 9

동네 친구들과 모여서 간 술집이다. 이제 보니까 1학년 때 술집을 생각보다 자주 간 것 같다. ㅋㅋ 친구들과 수다 떠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것 같다. 성인이 되고 처음으로 간 절이다. 저번에 봤던 개도 있었다. 그 때보다는 확실히 컷었다. 절 앞에는 연못과 절과 관련된 것들이 많아서 좋은 분위기를 낸다. 경건한 마음으로 절을 드리면 마음도 정리되는 것 같고 차분해지는 것 같아 좋다. 학교 앞에서 찍은 조형물이다. 주기적으로 학교 앞에 조각상들이 바뀌는데 이때는 고래와 그루트였다. 잘 만든 것 같아 신기해서 찍었다. 지금은 캔 같은 빛나는 고철류로 만든 천마 조각상이 있다. (TMI로 우리학교 상징이 천마이다.) 친구와 한번 더 간 강정보다. 혼자 타도 좋지만 같이 타니 더 좋은 것 같다. 집에서 먹은 맥..

일상 2021.09.03

추억여행 8

학교 앞 표지판이다. 학교가 넓은 탓에 새내기 때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찍어둔 곳이다. 지금은 왠만한 길은 전부 안다. 첨에 점심 때 학식을 먹어야 하는데 학생식당이 어디있는지 몰라서 헤매다가 결국 정문 앞 편의점에서 사먹은 기억이 난다. ㅋㅋ 참고로 우리과는 정문의 정 반대편인 후문 거의 끝에 위치해 있는데 정문에서 내려도 10~15분 더 걸어야 한다. 공대는 왜 항상 이런 정문과 떨어져서 구석진 곳에 있는건지... 공대특인 것 같다. 고등학교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간 술집이다. 고2 때 동아리를 같이 했던 친구들이다. 옛날 이야기 하면서 치맥 한 판 했다. 오는 길에 만난 길고양이인데 사람에게 너무 적극적이어서 신기해서 찍었다. 혹시 간택해달라고 매력 어필 중이었던 건 아닐까? ㅋㅋㅋ 놀고 오면서..

일상 2021.09.02

추억여행 7

일본에서 귀국한 뒤에 설 연휴 첫날이라 바로 할아버지 댁으로 갔다. 설날 당일에 할아버지 댁에서 제사를 지내고 시골에 성묘를 갔다. 지금은 아파트에 사시지만 예전에는 시골에 사셨는데 예전 할아버지 댁 위쪽으로 과수원 가는 길에 묘가 있어 거기로 갔다. 거기서 다같이 차례를 지내고 돌아왔다. 일본에서 기념품도 사와서 친척들끼리 나눠먹었다. 명절은 언제나 즐거운 것 같다. 명절을 보내고 오랜만에 자전거타고 가는 길에 찍은 습지 산책로이다. 겨울이라 시냇물이 꽝꽝 얼었다. 예전에 이런 곳에서 썰매를 타고 놀았던 기억이 났다. 물론 아무리 얼었다 해도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 습지를 지나서 바로 올라오면 나오는 맹꽁이 습지이다. 맹꽁이의 종보호를 위해 인위적으로 조성해놓은 넓은 습지라고 한다. 맹꽁이를 보호하..

일상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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