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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08

2021.10.05 / 근황

오랜만에 쓰는 일상글이다. 요즘에는 추억 되새기기 일환으로 추억여행이라는 사진일기를 주로 올렸었는데 별다른 주제없이 이렇게 근황을 올리는 글은 요즘들어 처음이다. 이번 달 20일부터 또 중간고사라서 블로그 글 쓰는 주기가 많이 느슨해졌다. 원래 이번 중간고사는 느긋하게 4주 전부터 준비하자고 다짐했는데 추석연휴 지나고 눈 깜짝하니 벌써 3주전이었다. ㄷㄷ 하는 것도 없는데 시간은 왜 이렇게 잘 가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이번 3일 연휴는 날 잡아서 복습을 했다. 전부 끝내보니 양이 꽤 상당했다. 물론 보자마자 바로 풀 수 있는 쉬운 문제들도 꽤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은 생판 처음보는 개념을 써서 풀어야 하는 어려운 문제들이 많았다. (특히, 유체역학. 몇 번을 봐도 뭔 소린지 1도 모르겠다.) 그래서 1학기..

일상 2021.10.05

추억여행 19

USJ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원피스 캐릭터 현상금. 만화는 안 보지만 신기해서 찍었다. 역시 만화의 나라답다 ㅋㅋ 돌아다니다가 또 찍은 죠스 조각상이다. 다른 사람들도 신기했는지 줄 서가면서 사진을 찍었다. 죠스 체험 코너도 있었는데 공사중이었는지 운행은 하지 않았다. 아쉬운 마음에 나중에 영상을 검색해서 어떤 건지 봤는데 보고 나서 못 타서 아쉬웠던 마음이 더 커졌다. 나중에 USJ에 다시 오게 된다면 죠스는 꼭 타봐야겠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USJ 메인 테마중 하나인 해리포터 파크였다. 영화 속의 모습을 디테일까지 포함해서 그대로 밖으로 옮겨놓은 것 같은 풍경이 이상적이었다. 특히 영화 속의 주요 장면들과 관련된 조형물이 실제 스케일로 재현된 것이 이상적이었다. 여기서도 즐길 거리가 꽤 많았는데 그..

일상 2021.09.30

운동 29~30주차

오늘은 중대발표가 있다. 처음에는 다이어트 목적으로 운동을 직접 하면서 내 체중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나 스스로 성찰할 목적으로 글을 썼다. 하지만 막상 목표체중에 도달한 뒤에 계속 유지하다 보니 소재고갈에 부딪혔다. 나만의 운동 방법이라던가 마음가짐이라던가 내가 하는 운동에 관련된 자잘한 것들은 이미 앞서 소개한 바가 있어서 더 이상 쓸 것도 없다. 그래서 리뷰식으로 쓰는 것은 여기서 종료할 거고 앞으로는 여러가지 운동방법들을 쓰고자 한다. 운동에 대해 그렇게 잘 아는 편도 아니고 최고의 운동 방법을 아는 사람들도 유튜브나 인터넷에 차고 넘친다. 그래도 내가 아는 한이라도 써보려고 한다. 나도 모르는 것이 있다면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여기서 글을 쓰면서 공부해보려고 한다. 일단 정기적으로 글을 쓸 계획인데..

운동 2021.09.27

추억여행 18

입대를 3주 정도 앞두고 친구들과 오사카 여행을 갔다. 이전에 도쿄 여행을 갔던 친구들인데 패키지로 갔던 저번 여행과는 달리 이번엔 자유여행으로 갔다. 오사카는 삿포로에 비해 대구와 거리가 가까워서 40분 정도 비행기를 타고 도착했다. 공항에 내려서 바로 옆 기차역에서 예약해놓은 숙소로 가기 위해 기차를 기다렸다. 늘 말하지만 여행은 늘 설레게 하는 것 같다. 일본 지하철에는 신기한 점이 있는데 역과 상관없이 통행료가 똑같은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가는 거리에 따라 통행료가 다르다. 거리가 멀수록 비싸다. 이유는 자세히 모르겠으나 가고자 하는 곳만큼의 가격의 표를 뽑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그래도 한국어로도 친절하게 설명이 돼있어서 괜찮았다. 기차를 타고 내려서 지하철로 환승해야 해서 잠깐 쉬었다 갈 ..

일상 2021.09.26

추억여행 17

삿포로 여행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청의 호수라는 뜻의 아오이이케라는 곳이었다. 다른 호수와는 다르게 유난히 푸른 빛을 띄는 게 인상적이었다. 푸른 빛을 띄는 이유는 호수에 녹아있는 알루미늄 성분이 햇빛에 반사되어 푸르게 보이기 때문이라 한다. 중간에 빽빽히 밀집해 있는 수목들이 묘한 분위기를 더해 주는 것 같았다. 다음으로 간 곳은 중간의 아스팔트를 중심으로 좌우로 넓게 펼쳐져 있는 어느 밭이었는데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도 팜도미타나 시키사이 언덕처럼 멋진 곳이었다. 첫째 날 밤 숙소에서 찍은 사진. 야경이 아름다워서 한 컷 찍었다. 다음날이면 귀국해야 했기에 아쉬웠는데 일본의 야경은 그런 마음이 더 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곧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 타서 하늘이 예..

일상 2021.09.19

추억여행 16

길 가다가 사먹은 딸기우유. 맛있다. 그런데 딸기우유가 바나나우유보다 설탕이 더 많이 들어간다고 한다. 자주 마시면 안되겠다. 동네 놀러가서 찍은 사진. 원래 나무로 만든 터널 같은 게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사라졌다. 어릴 때 학교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자주 드나들던 길인데 추억이 하나 사라진 것 같아 아쉬운 기분이 든다. 재작년 6월에 어머니와 둘이 삿포로 여행을 갔다. 생애 두번째 해외여행이자 도쿄 다음으로 두번째 일본 여행이었는데 여행은 언제나 출발하기 전부터 설렜다. 또 어머니와는 둘이 여행을 처음 가는 거라 느낌이 새로웠다. 일본에 도착하고 바로 식사를 했는데 초밥을 먹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먹어본 초밥이었지만 일본에서 먹는 초밥은 또 달랐다. 뜨끈한 우동도 맛있었다.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고..

일상 2021.09.17

추억여행 15

자전거를 타고 예전 동네에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그 중에서 기억에 남았던 것은 어릴 때 친구들과 서바이벌하면서 놀았던 공원과 7살 때 다녔던 유치원이었다. 모습은 조금씩 바뀌었어도 예전의 분위기만큼은 그대로인 것 같다. 생각날 때마다 놀러와야 겠다. 친구 집에 가서 먹은 찜닭이다. 친구가 이사를 갔다고 해서 놀러갔는데 친구 부모님께서 찜닭 집을 운영하고 계셔서 찜닭을 얻어먹었다. 매콤하고 맛있었다. 그냥 놀러간 것 뿐이었는데 이렇게 정성들여 준비해주셔서 감사했다. 담에 또 놀러 가야겠다. 예전 꼬부기들인데 학교 갔다 와보니 둘이 다정하게 자고 있는 것이 귀여워서 한 컷 찍었다. ...보고 싶다. 화원에서 샛길로 조금만 더 가면 나오는 사문진교 밑의 사문진 주막촌이다. 지금은 코로나라 조심스럽게 운영하고 ..

일상 2021.09.16

시 한 편

청포도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일일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말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북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장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일상 2021.09.15

추억여행 14

재작년 2월에 봉사활동을 했었다. 봉사센터 홍보물을 포장 하는 일이었는데 친구랑 둘이 갔는데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남녀 3명 정도 있어서 같이 했다. 그렇게 어려운 작업도 아니었고 오래 걸리지도 않아서 금방 끝냈다. 일하시는 분도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고 좋아하셨다. 별 거 아닌 것 같은 일이라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된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다. 초등학교 친구들과 동성로에 놀러 간 적이 있었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게임센터를 발견해 들어가봤다. 3층으로 된 높은 건물에 이것저것 놀거리가 가득했다. 먼저 핑퐁이 있길래 돌아가면서 했다. 유리 안에 막대와 정육면체 모형이 있었는데 다이얼을 돌리면 유리 안의 막대가 움직이는 게 신기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공도 점점 빨라져서 점점 어려워졌다. 그렇게 핑퐁을 하..

일상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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